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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광장 촛불집회,‘돌아선 4050, 이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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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촛불집회,‘돌아선 4050, 이유있네’

서울광장 촛불집회


서울광장 촛불집회가 심상치 않다. 돌아선 4050세대가 하나둘 모여들고 있다. 
국정원 대선개입사건으로 촉발된 서울광장 촛불집회의 분위기는 자유를 갈구하는 독립운동을 방불케 하고 있다.



1차 촛불집회(6월) 당시 경찰추산으로 1,800명 이던 시위인파는 지난 7월 27일 4차 집회 때 7500명까지 늘더니 지난 9일 6차 때는 1만6500명까지 불었났다.

서울광장 촛불집회

서울광장 촛불집회에서 돌아선 민심의 향방을 읽지 못한 정부가 민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2008년 '광우병 촛불'이 재연되는 것은 순식간일 것이다.


8월 10일 오후 7시 서울광장 촛불집회 참여인원은 10만을 넘어버렸다.

서울광장 촛불집회에 참여한 국민은 학생·주부·회사원·노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돌아선 4050세대와 60대 이상 노년층의 여권 이탈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서울광장 촛불집회


울산은 무려 40도를 기록하는 무더위속에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습한 날씨였지만 서울광장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민주주의 회복, 국정원 개혁'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40∼50대 중년층도 적지 않았고,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포항에서 휴가를 내고 이곳을 찾은 정모(44)씨는 "검찰 조사와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밝혀내지 못한 것이 많다.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서울광장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촛불집회가 계속되는데도 정부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촛불시위 참여자가 늘어나는 건 박근혜 정부의 '불통'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은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촛불시위가 국정원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시작됐지만 정부는 오히려 NLL 대화록 공개로 역공에 나서는 등 계속되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시민들의 염증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광장 촛불집회

더욱이,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이내영 교수는 "국정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표출되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이 귀를 기울이지 않는 모습에 촛불시위 참여자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초원복집 사건'의 당사자인 김기춘씨를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봉급쟁이의 지갑을 턴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민심은 더욱 흉흉해지고 기존 여권의 지지층인 4050세대의 이탈이 급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광장 촛불집회

화무십일홍 권불십년이라고 했다. 아무리 붉은 꽃도 열흘 붉은 꽃이 없으며, 권력도 10년을 가지 못한다는 말이다. 소통하지 않는 권력, 국민의 위에 굴림하려는 권력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 

서울광장 촛불집회에 왜, 국민들이 모여드는 것일까?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4050세대들은 기존의 지지세력을 버리고 서울광장으로 모여드는 것일까?



그것은 한여름 머리를 쪼아리는 강렬한 햇볕보다 더욱 따가운 것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유를 억압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권력이 얼마나 따가운 지 알았기 때문이다.

서울광장 촛불집회

국민들은 다 아는 서울광장 촛불집회의 심각성을 정부도 하루빨리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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