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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돈봉투 폭로]
전당대회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박희태 국회의장!
고승덕 의원의 충격폭로 사건이 터진지 만 1일 만에....전당대회 영광의 주인공이 밝혀졌다. 그는 바로 박희태 국회의장이다.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에게 전당대회를 앞두고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보낸 여당 전직 대표는 박희태 국회의장이며, 이를 전달한 이는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었던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5일 <뷰스앤뉴스>와 6일자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돈봉투를 돌린 (전당대회) 후보는 박희태 국회의장이며, 봉투를 직접 건넨 사람은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라고 고승덕 의원한테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이 내용과 현재까지 나온 고 의원의 발언을 종합하면, 지난 2008년 7월 초선의원이었던 김 정무수석은 전당대회 직전 친이계 후보로 나선 박 의장의 선거운동을 맡으면서, 고 의원에게 박 의장 지지를 부탁하며 돈을 건넸으나 고 의원이 이를 돌려보낸 것이 된다. 김 정무수석은 박희태 대표 시절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이 보도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고 의원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응답이 없는 상태다.
"2008년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박희태 지지' 부탁하며 돈 건네"
이 보도가 나온 직후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김효재 수석은 이 건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사실관계를 왜곡하여 보도할 경우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희태 의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부인한 바 있다.
한나라당은 이 사건이 터진 5일 곧바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상황이고, 고 의원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여서 박 의장과 김 수석 연루 여부는 검찰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사 결과 돈 봉투 전달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국회의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이 거짓 해명을 한 셈이어서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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