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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무한도전' 하하, 짧은 다리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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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하하, 짧은 다리의 역습…



이런 것을 두고 '짧은 다리 의 역습'이라 하는 걸까?  





2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동갑내기 두 친구 하하와 노홍철이 펼친 라이벌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하하가 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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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 조건에서 여러 모로 불리했던 하하의 활약은 자못 감동적
이기까지 했다. 총 10개의 대결 중 절반까지만 공개돼 최종 결과는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선 하하가 승기를 제대로 잡은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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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결 목록도 특별한 게 아니다. 하하가 제안한 자유투, 닭싸움, 알까기, 노홍철이 제안한 간지럼 참기, 캔 뚜껑 따기, 동전 줍기, 시청자가 제안한 일바지로 공받기, 책 펼쳐서 사람 얼굴 많이 나온 쪽이 이기기 등은 '대결'이라 이름 붙이기도 민망할 만큼 사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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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200명의 관중 앞에서 선 하하와 노홍철은 마치 올림픽에 결승전에 나선 선수들처럼 긴장
했고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했다. 대결에 나선 두 사람도, 지켜보는 멤버들과 관중들도 "이게 뭐라고 이렇게 긴장되냐"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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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자유투 대결을 통해 한 발 앞서 출발한 하하는 2라운드에서 캔뚜겅 따기라 는 '난국'비법을 만났다. 평소에도 동전으로 캔뚜껑을 따야 할 만큼 손톱이 짧아서 절대적으로 불리했다. 하하는 '달인' 김병만과 '수제자' 노우진을 찾아가 비버을 전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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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솥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얼음에 식히며 손가락 단련도 했다. 물론 상황극이긴 했지만 하하의 자세만큼은 진지했다. 그 노력의 결과는 본 대결에서 빛을 냈다. 총 2번의 맞대결을 펼쳐 두 번 다 노홍철을 꺾었다. 10개를 모두 따는 데 걸린 최고기록은 11초. 노홍철에게 배팅했던 3100명의 관중을 순식간에 탈락시키는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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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어난 순간이었다.
 


이어진 닭싸움 대결에서도 '짧은 다리' 하하가 반전을 일궈냈다. '장사' 체력을 자랑하는 노홍철에게 한 판을 먼저 내주고 내리 2연승을 거뒀다. 여기서도 '싸움 잘하는 형' 김종국을 찾아가 닭싸움 기술을 전수받고 신기술을 연마한 하하의 노력이 제대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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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드는 노홍철을 들어치기로 넉다운시킨 후, 마지막 승부에서도 '슈퍼 울트라 토네이도 플라잉 니킥'이라이른붙
인 신기술로 힘이 빠진 노홍철을 밀어부쳤다. 하하의 투지와 노련한 경기운영이 노홍철의 체력을 꺾었던 것. 하하 자신도 놀란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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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바지로 날아오는 공 받기에서도 하하의 전략과 관중들의 호흡이 잘 맞아 하하가 이겼고, 오로지 운에 의존해야 하는 책 펼치기 게임에서는 두 사람 모두 같은 챕터를 펼쳐서 동률을 이루는 기가 막힌 무승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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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만으로 견디기 어려운 간지럼 참기에서만 노홍철이 하하를 이기며 4대 1로 중간 승부를 마친 가운데, 다음주예고편 
에서는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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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나머지 대결과 두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져 최종결과 
고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활약 덕에 이날의 전국 시청률은 19.5%(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토요 예능의 정상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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